오늘은 당지수가 낮고 열량도 낮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성질이 있어서 당뇨환자가 먹어도 좋은 자몽에 대해서 자몽의 개요, 영양성분과 효능, 당지수와 칼로리, 먹는 방법, 주의사항 등으로 총정리를 해보겠다. 특히 당뇨환자분들께서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1.개요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가 원산지인 과일. 영어 이름이 ‘그레이프프루트’인 이유는 열매가 포도처럼 붙어 열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메이카산 오렌지와 동남아시아산 포멜로의 교배종으로, 18세기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껍질은 오렌지보다 두툼하며, 말릴 때 미미한 향기가 감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환기를 하면 날아가버린다. 어느 정도 마르고 나면 누를 때 마치 스펀지 같은 느낌이 난다.모양이나 크기나 색이나 맛이나 어디를 봐도 포도 그레이프와는 전혀 연관성을 찾을 수 없으므로 포도과일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 무엇보다 그레이프프루트로 부르는게 너무 길고 번거롭기도 하고 이미 자몽으로 굳어져 있어 일본을 통해 들어온 포르투갈어에서 유래한 외래어 '빵'이나 마찬가지로 자몽도 외래어로 인정함이 합당하다.맛이 굉장히 묘한 과일로, 첫 맛은 시고, 중간 맛은 달고, 끝 맛이 씁쓸하여 한 번에 여러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이걸 음료로 먹으면 처음과 중간을 건너뛰고 다이렉트로 마지막 씁쓸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쓴 맛은 대부분 속껍질과 겉껍질의 섬유질에서 오기 때문에 이를 모조리 벗겨내고 먹으면 약간 떫기만 하고 시고 단 맛만 느껴진다.당도는 6브릭스 정도로 낮은 편이다. 레몬에 비해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생으로 먹기도 한다. 하지만 오렌지와 달리 단맛보다 신맛과 쓴맛이 강하므로 주스, 청 등으로 가공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과육이 노란색(화이트, 핑크)인 종류와 붉은색(레드)인 종류가 있다. 노란 색은 신맛이 강하며, 붉은 색은 단맛이 강하다. 아무튼 맛있는 것이 잘 걸릴 경우 신단쓴 + 상쾌함의 조합이 잘 되어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맛이 덜한 게 걸릴 경우 강한 신맛과 쓴맛 밖에 안 느껴저서 입에 대기도 싫을 수도 있다.
영양성분과 효능
자몽 100g에는 탄수화물 : 39g, 단백질 : 0.8g, 지방 : 0.5g, 당류 : 31g, 나트륨 : 85mg, 포화지방산 : 0g 등의 성분이 있고, 저칼로리 고영양 과일로 과일 중에 칼로리가 낮은 과일에 속하고 15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 및 섬유질 함량이 풍부해서 당뇨환자가 먹어도 좋은 과일이다. 효능은 1) 피부건강 : 자몽은 훌륭한 비타민C 보급원으로,특히 지성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기름기를 줄여주고 모공을 조이는 효과를 준다고 한다. 또 살균효과도 있어서 피부 트러블 개선에도 효능을 준다고도 한다 . 2) 항암작용 : 자몽의 붉은색 과육에 항산화 역할을 하는 리코펜 함량이 많이 있는데, 리코펜이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또 리모닌이라는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3) 면역력 향상 : 비타민C에는 향균 작용이 있어서 해로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자몽에 있는 아연 성분이 신진대사 기능을 안정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4) 모발 개선 : 자몽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한데, 비타민 A는 두피, 모낭에 생기는 각질을 예방하고, 비타민 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두피에 충분한 혈액 공급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5) 당뇨 예방 : 자몽을 자주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게 되어 혈당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6) 다이어트 효과 : 칼로리는 낮고, 수분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많아서 포만감을 오래 느끼기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식단에 자몽을 섭취하면 식욕조절에 도움을 주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친하고 한다.
당지수와 칼로리
수분이 많고 GI지수가 낮은 자몽은 당지수 25로 자몽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고 칼륨이 이뇨작용으로 노페물 배출이 뛰어나고 비타민C도 풍부해서 피부관리에도 효과가 있다. 그리고 육류 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과일로 알려져 이다. 그리고 자몽은 열량이 낮은 과일로 자몽 100g에 32kcal이고 다이어트 식단의 주인공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과일이며, 음료수로도 환영을 받고 있다. 시큼하면서도 달지 않은 맛으로 입맛을 돋궈주는 과일 중에 하나다.
먹는 방법
자몽은 주로 생과로 먹거나, 자몽차, 자몽청, 푸딩, 타르트, 잼, 주스, 젤리, 술, 껌, 자몽에이드, 자몽빙수, 자몽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그리고 고르는 법은 모양은 둥글고 손으로 들었을때 묵직하며 탄력성이 있는 것이 좋다. 껍질에서 광택이 나고 색깔이 고른 것이 좋고, 포도와 비슷한 향이 나고 속껍질은 얇고 부드러우며 즙액은 풍부한 것이 좋다. 보관하는 방법은 자몽은 껍질을 벗긴 경우, 상온에서 3일, 냉장보관 1~2주이며, 껍질을 안벗긴 상태라면 상온에서 1주, 냉장보관 3~4주 가능하다. 자몽은 수분을 차단하기 위해 신문지나 비닐에 싸고,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곳이나 냉장보관을 하면 된다.
섭취시 주의사항
자몽에 들어있는 성분 중 자몽 특유의 쓴맛을 내는 원인인 나린진(Naringin) 은 효소 억제제로 작용하여 다른 약물의 대사와 배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혈중 약물농도를 크게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일부' 고혈압약 이나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자몽이 해당 약들의 약효를 과도하게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각종 항우울제, 모르핀 계열 진통제라든지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약들을 복용하는 환자는 피해야 하는 과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