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2일(월) 밤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한민국이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르게 된다.
B조에는 대한민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는데,
아랍에미리트(UAE)와 중국은 두 팀 모두 조기에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승점 6에 골 득실 +3을 기록해, B조 공동 선두에 있다.
조별리그 통과가 확정됐으나 대한민국 팀은 승리를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 이유는 많다.
일본에게 패하면 B조 2위로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카타르를 8강부터 상대하는 부담을 안는다.
그리고, 골 득실과 다득점까지 일본과 같기 때문에
일본과 비기면 대회 규정상 조 1위를 가르기 위해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우리 모두 응원 합시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등
홈팀답게 기세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8강부터 부담스러운 상대와 마주하는 어려운 길을 피하려면
일본을 무조건 이겨서 당당히 B조 1위에 올라야 한다.
8강을 통과하면 황선홍호의 목표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일단 4강은 올라야 파리행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게 되고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가 있다.
일본의 전력
일본은 2023년 11월에 세계적 강호 아르헨티나의
U-23 대표팀을 5-2로 격파하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명 미드필더 출신 지도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후반 22분부터 네 골을 몰라 넣은 전적을 가지고 이다.
그리고, 주목할 사실은 2년 전 우리나라를 3 : 0으로 꺾을 때 뛰었던
선수 다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한다는 점이다.
당시 두 번째 골을 넣은 공격수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를
포함해 우치노 다카시(뒤셀도르프), 사토 게인(브르더 브레멘), 마츠키 구류(FC도쿄),
후지오 쇼타(FC마치다) 등이 또 한 번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하게 된다.
한국의 전력
한국팀은 아시안게임 당시보다 전력이 더 약해졌다.
황선홍 감독은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차출을 위해 애썼던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모두
해외 소속팀 반대로 합류가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팀은 현재 골 감각이 절정에 이른
192cm 장신 공격수 이영준(21·김천)이 있다.
이영준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나온 3골을
혼자서 모두 터트린 골이다.
일본 수비수들에게는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전망이다.
경기 관전 포인트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경기로
서로가 조금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황선홍감독 지휘 아래 지난 2022년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0 : 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설욕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일본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당한 1 : 2 패배를 되갚겠다는 각오다.
황 감독은 일본팀에 대해서
"오랜 시간 동안 조직력을 다져온 일본은 이번 대회 참가팀 중 톱"이라면서
"전방 압박과 여러 가지 빌드업 체계에 다양성이 많아 상대를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속도 부분에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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