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태국vs대한민국의 경기가 3월 26일(화) 밤 21:30에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의 전술을 펼쳤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2선은 손흥민-이재성-이강인이 자리를 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백승호,
포백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전
지난 3월 21일(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반 초반은 태국이 좀 더 날카로웠다.
전반 2분 뽐판의 전진 패스를 받은 사라찻의 박스 안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시작 10분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한국은
전반 13분 중원에서 황인범의 정교한 패스로 찬스를 엮어냈다.
손흥민이 잡아놓고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답답했던 흐름을 깬 것은 전반 19분 이강인의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수비 뒷 공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이 골키퍼를 제치고 문전으로 슈팅했다.
태국 선수(분마탄)가 골 라인 앞에서 저지했지만
쇄도하던 이재성이 밀어넣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태국은 후방에서 차근차근 점유율을 늘리며 빌드업을 했다.
그러나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태국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었다.
태국은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 수비에 위협 가했다.
태국의 장신 수비수 헴비분의 헤딩한 공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지만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한국팀은 전반 42분 집중력 부족으로 위기를 자초했고
김문환의 스로인이 부정확하게 연결되면서
백승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빼앗기게 되어
아크 정면에서 태국팀 윙고른의 강력한 슈팅을 조현우가 선방을 해냈다.
이렇게 전반전은 한국의 1-0 리드로 종료되었으나
슈팅수 3개의 답답했던 흐름이었다.
후반전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백승호 대신 박진섭을 투입했고,
태국은 강하게 올라오며 동점을 노렸다.
후반 3분 봉콤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9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오픈된 손흥민에게 빠른 템포로 패스했고,
손흥민은 수비수 한 명을 스텝 오버로 제친 뒤 강력한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강하게 끌어안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1분 조규성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을 조정했고,
한국은 공을 빼앗는 즉시 빠른 공격으로 태국 수비를 공략했다.
그리고, 후반 29분 황인범, 이강인, 김문환 대신
정호연, 송민규, 설영우가 교체 투입되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먼 거리에서 단독 역습에 이은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37분 세 번째 골이 터지면서 승부는 완전히 한국으로 기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떨구어 놓았고
박진섭이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43분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송민규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핸드볼 파울 판정을 받으며 기회는 사라지고 말았다.
리플레이 결과 손흥민의 팔에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경기는 한국 3:0으로 큰 골차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결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2024년 3월 26일(화) 21:30(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져
- 태국 0 : 한국 3
-->> 이재성 42' 손흥민(도움:이강인) 54' 박진섭(도움:김민재) 82'
- 선수명단
한국 4-2-3-1 :
GK 조현우 - 김문환(74'설영우),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 황인범(74'정호연), 백승호(46'박진섭)
- 이강인(74'송민규), 이재성, 손흥민
- 조규성(56'주민규)
이강인의 패스, 손흥민의 슈팅 마무리는 축구팬 모두가 바라던 장면이었다.
아시안컵에서 논란을 겪었던 두 선수는 골을 합작한 후 강하게 끌어안았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라 할 수 있는 손흥민과 이강인 콤비의 부활은
이번 태국 2연전에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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